1. 특징과 유래
스킨답서스는 천남성과에 속하는 덩굴성 식물입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 원산지입니다. 실내에서 키우기에 적합한 관엽식물로 음이온을 발생시켜 요리할 때 나오는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의 유해가스나 공기 중의 formaldehyde, benzene 등의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데에도 탁월하며 초보자가 키우기 쉬워 인기가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이 식물에는 습도조절 기능도 있다고 합니다. NASA에서 공기 중 독성 물질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특징은 덩굴성 식물이라 줄기는 가늘고 길게 자라는데 지지대로 설치를 해 주면 20미터까지도 성장한다고 합니다. 지지대나 주변 물체를 감으며 자라고 줄기가 아래로 쳐지며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벽이나 천장에 공중 걸이용 화분으로 키우기도 합니다. 잎 모양이 하트모양을 하고 있고 잎에서 반질반질한 광택이 납니다. 줄기가 위로 자랄 때에는 잎의 크기가 커지지만 줄기가 아래로 자랄 때에는 잎이 점점 작아진다고 합니다. 잎의 색은 주로 녹색이며 노란색 또는 흰색이 섞여 있습니다. 대표적인 품종으로 골든 포토스가 있습니다. 녹색, 흰색, 노란색이 서로 섞여 있는 일반적인 품종입니다. 마블 퀸은 잎이 작고 백색의 무늬가 많이 섞여 있습니다. 하와이안은 노란색이 잎에 더 많이 섞여 있습니다. 그리고 연둣빛 밝은 형광색을 지닌 라임 품종이 있습니다. 다른 품종들에 있는 무늬가 라임 품종에는 없습니다. 스킨답서는 꽃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향기도 거의 없는 식물입니다. 이 식물은 칼슘 옥살레이트 성분의 독성이 있기 때문에 반려동물과 어린아이에게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킨답서스의 Scindapsus aureus 종의 이름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학명은 Epiprenum aureum으로 정립되었고 상업적 용도로 스킨답서스라는 이름으로 현재까지도 쓰이고 있습니다.
2. 꽃말과 용도
스킨답서스의 꽃말은 ‘우아한 심성’, ‘영원한 사랑’이라고 합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무리 없이 잘 자라 주는 강한 생명력 때문에 이런 꽃말이 생긴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만큼 적응력이 뛰어난 식물입니다. 그래서 화분을 처음 키우는 초보자들에게 많이 추천하는 식물입니다. 특징에서 설명한 것처럼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그래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가정이나 상업적인 장소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요리하면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유해 물질들을 정화하는데 탁월하기에 주방에서 키우는 걸 추천합니다. 잎이 풍성하고 싱그럽기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덩굴식물이기에 벽이나 천장에 매달아 키우기에 좋고 화분이나 물에서 키우는 수경재배로 공간을 쾌적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덩굴이 아트리움의 벽을 타고 성장하면 멋스러운 공간연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항에서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스킨답서스의 뿌리는 물고기의 좋은 은신처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3. 재배법 및 번식 방법
스킨답서스는 햇빛이 많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반그늘에서도 잘 성장합니다. 적정온도는 18~25도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10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관리해 줍니다. 과한 물에는 약한 편입니다. 뿌리가 썩지 않도록 겉흙이 말랐을 때 받아 놓은 물을 흙에 충분히 줍니다. 화분 받침에 고인 물은 버려줍니다. 그리고 잎에 물을 뿌려주어서 습도를 유지해 줍니다. 습도가 높은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병충해에 강한 편이지만 적당한 통풍을 해 주어야 좋습니다.
스킨답서스의 번식 방법은 건강해 보이는 줄기를 선택하여 15센티미터 길이로 잘라서 물에 꽂아 두면 뿌리가 나옵니다. 뿌리는 약 10일 정도가 되면 나올 것입니다. 그것을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 옮겨 심습니다. 처음에는 충분한 물과 반그늘에서 적응시킵니다. 그러면 자리를 잡고 가지와 잎이 번식할 것입니다. 비료는 성장기인 봄과 여름에 6주마다 주며 가을과 겨울의 휴면기에는 12주마다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1~2년에 한 번씩 분갈이를 해줍니다. 시기는 봄 또는 가을이 좋습니다. 또 흙에서뿐 아니라 수경재배로 키울 수도 있습니다. 뿌리에 붙어있는 흙을 깨끗이 털어 물로 조심히 흙과 이물질을 씻어 줍니다. 그것을 화병에 꽂아 키웁니다. 물은 10일 정도에 한 번씩 갈아주는데 더운 여름에는 물이 오염되기 쉬우므로 더 자주 갈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액체로 된 영양제를 한 번씩 넣어주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잎에 쌓인 먼지는 주기적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곳에서나 어우러져 초록의 싱그러움을 선사해 주는 스킨답서스는 고마운 식물입니다. 생긴 모양 같이 그곳을 정화까지 해주니 말입니다. 답답해 보이는 곳에 반려 식물로 스킨답서스를 키워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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