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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초록이

프리지어꽃, 얼굴도 향기도 싱그러운 아이

by greenjoaa 2025. 3. 9.

 

 

 

 

1. 특징과 유래

 

프리지어꽃은 붓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원산지는 아프리카 남부이며 달콤하고 매혹적인 향기 그리고 아름답고 화려한 색상의 꽃으로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9세기 유럽 탐험가와 식물학자들이 아프리카의 식물을 연구하던 중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품종 개량이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19세기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재배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20종이 존재합니다. 꽃이 아름다워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특징으로는 구근 식물로 꽃잎이 6개이며 나팔 모양의 형태로 펼쳐집니다. 가늘고 구부러진 줄기가 30~60센티 정도로 자랍니다. 줄기를 따라서 꽃이 핍니다. 꽃잎은 두 종류로 나눠지는데 꽃잎이 한 겹으로 이루어진 것과 두 겹으로 풍성하게 된 것이 있습니다. 한 겹은 개화 속도가 빠른 편이며 두 겹은 개화 시기가 조금 느린 편입니다. 향은 한 겹 꽃이 더 강한 편입니다. 꽃의 대표적인 색은 노란색이지만 빨간색, 보라색, 분홍색, 흰색 등 여러 가지의 색이 있습니다. 프리지어 이름은 독일 의사였던 테오도르 프리스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독일 식물학자 크리스티안 에클론이 아프리카에서 이 꽃을 연구하고 이것을 기념하기 위해 친구의 이름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2. 꽃말과 용도

 

프리지어의 꽃말은 순수’, ‘우정’, ‘천진난만’, ‘당신의 시작을 응원합니다를 의미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꽃의 색이 다양한 만큼 색이 주는 의미도 다릅니다. 친구와의 우정, 새로운 시작의 의미로 노란색 프리지어를, 사랑의 의미로 빨간색 프리지어를 선물하며 우아함, 존경의 의미로 보라색 프리지어를, 감사함의 의미로 분홍색 프리지어를, 순수와 순결한 사랑을 의미하는 흰색 프리지어로 그 마음을 전한다고 합니다. 이런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꽃입니다. 입학식이나 졸업식 등 특별한 행사에 이 꽃다발을 많이 선물하며 결혼하는 신부들의 웨딩 부케로 사용되고 있고 테이블 장식용, 센터 피스, 향수의 원료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향기도 매혹적이며 꽃이 아름다워 선물과 장식용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3. 재배법 및 번식 방법

 

프리지어는 비교적 재배가 쉬운 식물입니다. 가을에 구근을 심고 약 10일 정도 서늘한 곳에 보관하여 뿌리를 내리게 합니다. 너무 추울 경우 구근이 얼어 죽을 수 있습니다. 15~20도의 온도에서 관리해 줍니다. 그렇게 뿌리가 건강하게 내린 구근을 선택하여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 심습니다. 주의할 점은 물 조절과 일조량입니다. 겉흙이 말랐을 때 물을 주며 과한 습도로 뿌리가 썩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이 식물은 햇빛을 좋아하여 빛이 잘 드는 곳에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단 너무 뜨거운 직사광선만 피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이렇게 안정적인 온도에서 재배하여야 갑자기 시드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성장기에는 약하게 비료를 주는 것이 좋으며, 특히 실내에서는 환기가 잘 되는 곳이어야 해충의 발생이 적습니다. 구근을 심고 100일 정도가 지나면 꽃대가 보이며 120일 정도가 되면 만개합니다. 그리고 꽃이 피고 나서 잎이 자연스럽게 시들도록 둡니다. 이것은 다음 개화를 위해서 알줄기를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꽃이 지고 잎이 마른 후 구근을 캐내고 흙을 잘 털어 신문지에 싸서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말립니다. 이 구근을 다시 봄이나 가을에 심으면 해마다 새 꽃을 피울 것입니다. 프리지어가 건강하게 유지된다면 10~20년 동안 나와 함께하는 반려 구근 식물이 될 것입니다. 프리지어를 물꽂이할 경우 꽃을 받자마자 소독된 가위로 끝 줄기를 사선으로 잘라줍니다. 이는 넓어진 줄기 표면이 물을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매일 깨끗한 물로 갈아줍니다. 완전히 개화된 꽃잎과 시든 꽃잎은 따주어야 다음 꽃들이 예쁘게 피어납니다.

영양제도 물에 같이 넣어주고 3일에 한 번씩 줄기를 사선으로 잘라주면 더 오랫동안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봄의 계절이 오면 여러 꽃이 생각나지만 길을 지날 때 유독 기분 좋아지는 달콤한 향기로 시선을 주목시키는 꽃이 바로 프리지어라고 생각됩니다. 그 향기를 선물해 줄 수 있는 봄이 되길 바랍니다.